신묘장구대다라니는 관세음보살님의 지혜와 자비와 위신력과 과거의 행적, 그리고 관세음보살님의 여러 가지 모습을 담은 〈천수경〉의 핵심부분입니다. 동시에 대다라니는 관세음보살께서 증득하신 우주 대진리의 결정체이기도 합니다.
범어(梵語)로 된 이 다라니는 능히 우리말로 풀이할 수가 있습니다. 그 뜻을 풀이하면 읽는 이가 갖가지 생각에 휩싸여 오히려 대다라니의
신묘한 힘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로 신묘장구대다라니의 힘은 불가사의합니다.
수년 전, 한 방송국에서는 신묘장구대다라니 속에 신비로운 힘이
간직되어 있는지를 시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 그릇의 물을 컵 두 개에 옮겨 담은 뒤, 한 컵은 그대로 두고 다른 한 컵을 향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몇 편 읽은 다음, 두 컵의 물을 수질검사하여 비교한 것입니다. 그 결과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운 컵의 물은 우리 몸에 휠씬 좋은 성분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실로 신묘장구대다라니의 신묘한 힘은 물의 성분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가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불과 3% 정도밖에 쓰지 못하고 있는 수억 개나 되는 뇌세포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떻게 그러한 일이 가능할 수 있는가? 그것은 신묘장구대다라니의 파장 때문입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의 파장이 무한능력을 지닌 우리 마음자리의 파장과 일치하여 그 무한능력을 일깨우기 때문입니다.
그럼 신묘장구대다라니는 어떤 파장을 띠고 있는가? 완전한 언어인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부드럽다, 거칠다, 밉다, 곱다, 좋다, 싫다는 등의 상대성을 떠난 언어요, 자비사상과 평등사상으로 가득한 마음의 언어입니다. 곧 관세음보살과 ‘나’ 본연의 주인공인 마음의 세계를 범자(梵字)로 표현해 놓은 것이 바로 이 신묘장구대다라니인 것입니다.
실로 이 다라니는 인간의 언어나 문자가 아닙니다. 우주의 대진리를 글자로 표현할 수가 없기에 우주의 파장을 이용하고 지수화풍(地水火風) 등의 음파를 이용하여 대우주와 마음 깊은 곳에 간직된 참된 진리의 법문을 표출시킨 것이 다라니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지런히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워 우리의 근본 마음자리를 깨닫고 관세음보살의 본심과 대우주의 진리를 체득해야 합니다.
그럼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는 이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 그 비결은 ‘믿음’에 있습니다. 확고한 믿음이 없으면 어떠한 소원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믿음은 결코 말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 속으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에는 반드시 실천이 뒤따라야 합니다. 바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는 일입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는 불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느낄 수 없다고 하여
무시하지 말고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기도정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정진의 공덕을 ‘나’ 자신에게만 머물게 하지 말고,
‘나’의 벽을 넘어서서 가정과 이웃과 나라와 자연과 우주를 맑히고 밝히는데로
회향할 줄 알아야 합니다.
대진리와 하나가 되고 내가 바라는 모든 원들을 성취하는 등
한없이 좋은 것들이 신묘장구대다라니 속에 모두 들어 있다는 것을
깊이 확신하고, 부디 이 다라니를 지성껏 외워보시기 바랍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 관세음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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