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남의 탓하기를 좋아합니다.
남 때문에 잘못되고 누구 때문에 세상이 어지럽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남의 탓을 하면 할수록 세상은 부정적으로 보이고 추하게 보입니다.
반대로 한 가정의 일도 자기 탓으로 돌릴 줄 알고, 언론인이 언론인 탓,
성직자가 성직자 탓으로 돌릴 줄 알 때 이 세상은 아름다워집니다.
사실 자기 탓으로 돌리지 않고 누구 때문이라고 하게 되면
‘나는 허수아비’라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나’ 때문입니다.
내가 바로 서 있으면 불행과 고난이 접근하지 못합니다.
참으로 좋은 세상, 참으로 멋진 삶을 살고자 하면
‘남의 탓’을 ‘내 탓’으로 돌리십시오.
요즘 보면 시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권을 놓고 시위를 합니다.
정치가는 정치가대로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고 소리치고,
시위하는 이들도 누군가를 맹비난합니다.
모두들 하나같이 상대방을 바꾸겠다고 합니다.
나 자신을 바꾸겠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상대방만 바꾸려고 합니다.
서로가 팽팽하게 마주 서서 서로를 바꾸려고 하니 될 수가 있습니까?
바꾸고자 하면 ‘나’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내 마음이 썩으면 세상이 오염되고 썩습니다.
내 마음이 맑아지면 세상이 맑아지고 아름다워집니다.
남의 탓 하는 오염된 마음으로 살지 말고 내 탓을 하며 맑혀 가십시오.
내 주위의 세상부터 차츰 아름다워집니다.
‘네 덕, 내 탓’ 라는 생각으로 부디 내 중심을 잡고
‘나’를 향상하는 쪽으로 바꾸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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