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 자료실

지관 2006. 12. 8. 08:50

참다운 뜻은 참다운 말을 많이 들음으로써 얻게 된다.
많이 듣는다는 것은 뜻을 잘 알라는 것이요, 말을 잘 하라는 것은 아니다.
                                                                                      - 방등경 -

노자(老子)는 ‘지자불언이요, 언자부지로다(知者不言 言者不知)’ 즉,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하여 말로써는 진실을 드러낼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도를 도라 함은 이미 도가 아니다’ 하였다.

말은 하나의 표상이다. 우리는 이 사회속에서 온갖 언어를 매개체로 삼아 우리의 뜻을 전한다.

그러면서도 말이 가진 한계를 느끼지 않고 전능의 권위를 부여 하거나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

불교인은 자신의 말에 책임지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이는 아름다운 말로써 폭력적인 언어를 정화해야 하며,

진실된 말을 함으로써 부처님의 말씀과 뜻을 닮아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신구의(身口意)의 삼밀(三密)에서 구밀(口密)이 바로 이 뜻이다.

진실된 말이 가득 찬 세상, 서로 믿을 수 있는 세상을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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