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 자료실

건강한 몸과 청정한 마음

지관 2007. 4. 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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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경>에 보면 파세나디왕과 부처님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코사라국 국왕인 파세나디왕은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신다는 소문을 들었다.
파세나디왕은 친견하고 싶은 마음에 점심공양을 하다가 부처님에게 있는 힘을 다해 달려갔다.
기원정사에 도착한 왕은 부처님을 친견하고 앉았으나 가뿐 숨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다.

부처님은 왕이 대식가이며, 식도락가인 것을 알아보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은 스스로 자기의 양을 알아서 먹어야 하느니라.
자기가 자기의 양을 알지 못하고 먹는 욕심에 이끌려 먹기만 한다면
그것은 짐승보다도 못할 것이니라.
음식을 적당히 알맞게 먹으면 괴로움도 없고 쉽게 늙지도 않으며,
목숨도 오래 보존할 수 있느니라.’ 라고”

가령, 창공을 유유히 나르는 황새는 자기 양의 70%정도의 모이를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황새의 모이주머니는 언제나 비어 있는듯하다 고 합니다.
그러나 참새는 항상 모이주머니가 꽉 차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황새와 참새의 수명은 거의 비교가 안 될 만큼 차이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흔히들 학이 천년을 산다고 하는데 그것은 학이 자기의 양을 알아서 적당하게 먹기 때문입니다.

야운선사(野雲禪師)의 자경문(自警文)에 보면
“인생난득(人生難得)이요 불법난봉(佛法難逢)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처님은 육도윤회 가운데 사람으로 태어나기가 가장 어렵고,
사람의 몸을 받고 나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기가 어려우며,
또한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만나는 것은 더욱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부대중들은 이 만나기 어려운 몸을 받았고
부처님의 정법을 만난 이 좋은 인연을 귀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부처님이 주신 계율을 잘 지켜서 진리를 깨달아
삶과 죽음이 없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을 청정하게 하여
과거 전생에 지어 온 모든 업장을 참회, 소멸하고 대도를 성취하여
고해에서 허덕이는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고야 말겠다는 원대한 서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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