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 자료실

육법공양(2)

지관 2017. 8. 20. 08:15

3. 다(茶)공양

불교에서 말하는 차(茶)공양은 영원불변의 영약이라고 하여 감로다(甘露茶)라고 한다.

즉 감로란 하늘에서 내린다는 단맛의 깨끗하고 그윽한 영험의 이슬인데

이것은 영원히 살 수 있게 하는 불로초(不老草)라고 한다.

따라서 절집에서 '시감로수진언'을 하면서 다기를 올리는 사람은

여하를 막론하고 수명장수하게 된다.

차는 본시 달여서 공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대개는 맑고 깨끗한 물을 감로수로 삼아 공양하므로

부처님의 법요식이 원만하고 청량하게 봉행하는 것을 상징한다.


4. 화(花)공양

꽃공양은 성불을 목적으로 자리이타(自利利他) 즉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로운

원만한 육바라밀(六波羅蜜)을 비롯한 보살의 수행을 상징하여 공양하는 것이니

만가지 일을 행하여도 꽃처럼 아름답다라고 하는 만행화(萬行花)가 된다.

또한 꽃은 자신을 아름답게 장엄하기 위해 인고의 세월을 견딘다고 해서 수행을 뜻하며

장엄 찬탄을 상징하기도 한다.

부처님께서 꽃을 들으시면서 가섭존자에게 깨달음의 마음을 전한 것처럼

꽃에는 염화미소(染化微笑)의 위대한 상징이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자신의 얼굴이 항상 꽃처럼 해맑게 피워진다면

이것이 참다운 공양구요 아름답고 자비스런 불자의 모습니다.

따라서 꽃공양에서는 자신의 마음의 꽃이 되어야 한다.

꽃잎이 지면 열매가 열리듯이 꽃과 과일은 항상 짝인 도반(道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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