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 자료실

믿음

지관 2016. 1. 21. 08:40


어떤 것이 조사의 묘한 도(道)압니까?

선사 왈.
도란 아는 것에 속하지도 않고 모르는 것에 속하지도 않으니라.

안다는 것은 망상이요, 모른다는 것은 무기 이느니라.

도를 알고자 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식견을 내려 놓아야 한다.

입차문래 막존지해 /入此門來 莫存知解
이 문에 들어오는 사람은 모든 지식 알음알이을 버려라

산에 있는 약수물을 뜨러가는 사람이 물통에 가득 집에 있는 물을 담아 간다면

약수물을 담아 올수 없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도를 알고 참 진리를 배우고자 한다 면 자신의 모든 식견을 비워야 한다.

도는 학점이나 시험, 논문이나 논설로써는 설명할수가 없고 증득할수 없는 것이다.

도는 많이 알고 유식하고 무식하고 배우지 못한 것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도는 말과 문자를 떠나서 있다
그래서 임제 스님께서 누가 도를 물으면 방망이로 내리 치셨다.
누가 도를 물으면 덕산 스님께서는 큰 소리로 할 을 하셨다.

육조스님이 대중에게 물었다.
마음이란 이름도 지을수 없고 모양도 그릴수 없다.
여기 한 물건이 있으니 이것을 한마디로 일러보아라.
하택선사가 대답하였다.
한 물건이란 모든 부처와 조사의 근본이며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불성 입니다.
그래 너는 나의 적자는 되지 못하고 서자가 되느니라

이 말은 들은 남악회양선사가 8년동안 공부를 하였다.
그를 찾아온 남악선사를 보고 육조스님이 물었다.
어떤 물건이 이렇게 왔는고?
남악선사 답- 설사 한 물건이라 해도 맞지 않습니다.
그래 너는 나의 적자가 되느니라

참 마음은 바로 믿는 마음이다.
믿는 마음보다 더 좋은 마음은 없다.

어린아이는 어머니 말을 무조건 믿는다.
어머니를 믿는 아이는 귀여움도 받고 사랑도 듬뿍 받는다.
부부간 친구간 동료간 이웃과 나라 모두가 믿음 과 신뢰로 상부상조 한다.

믿음은 모든 신뢰의 바탕이다.
마음이 곧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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