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 자료실

심즉시불(心卽是佛)

지관 2012. 3. 3. 07:37

 

불교는 마음을 깨달아 나고 죽음을 해탈(解脫)하여 부처를 이루고 중생을 제도하여 밝은 길을

열어주며 우주만상의 이치를 깨닫는 것이 부처의 자리입니다.

‘심즉시불(心卽是佛)’이란 말이 있듯이 부처와 마음은 곧 하나입니다.

 각자가 가진 자기의 마음자리입니다.

 

옛 조사스님께서도 마음을 찾으라고 하셨으니 각기 자기의 성품을 닦아

자아(自我)를 완성하여야 할 것입니다.

애욕에 물들고 분노에 떨고 어리석음으로 꽉 차 있는 마음,

금강경(金剛經)의 말씀을 보면 과거마음, 현재마음, 미래마음을 설하셨지만

과거의 마음이라면 이미 사라졌을 것이요, 미래의 마음이라면 아직 오지 않았을 것이요,

현재의 마음이라면 아직 머무르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마음은 안에 있는 것도 밖에 있는 것도 아니며 형체가 없어 눈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없고

나타나지도 인식할 수도 붙잡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통솔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정체는 알 수 없습니다.

찾을 수도 잃을 수도 없는 것, 악한 마음, 선한 마음, 성내는 마음, 자비로운 마음,

이 모두가 쓰임에 따라 틀려지는 것이 또한 마음이기도 한 것입니다.

항시 가다듬고 갈고 닦아서 또한 숨어있는 곳을 찾아서 각자의 자기의 마음을 거울에 비추듯

찾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심외무불(心外無佛)하고 심외무법(心外無法)’이라,

마음 밖에 부처가 없고 성품 밖에 법이 없다고 한 부처님 말씀이

우리 마음을 그대로 비추어 주신 것이 아닙니까?

항시 갈고 닦아서 거울과 같은 마음이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원각경(圓覺經)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일심(一心)이 청정하면 다심(多心)이 청정하고

다심(多心)이 청정하면 법계(法界)가 청정하다’고 하셨으니

각자가 자신의 마음을 거울과 같이 맑고 청정하게 지녀야만 하겠습니다.

 

삼세(三世)의 보살이 함께 배운 것도 마음을 배운 것이고

부처님이 증득한 것도 마음을 증득한 것이니

우리 중생이 미흡한 것도 마음이 미흡한 것,

누구나 정진하여 마음을 닦고 닦아서 지나간 선조사님들의 깨달음을 본받아

하루 속히 깨닫고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전하여 크게 밝은 마음으로 해탈하여

온 우주를 맑게 비추어 보일 것을 제불보살님께 서원하고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금용 대불모 불사도량  부용사  현산 지관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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