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庵 지대방

9월의 노래

지관 2006. 12. 8. 07:42
맑은 하늘이 높게 뜨고 바람도 즐거워
나뭇가지 간지럽히면 예쁘게 익어가는 열매들
고맙다고 인사하는 청아한 가을 날...

그리움과 쓸쓸함마져도 여유로운 마음속에서
술래잡기하며 즐거운 가을날...

벼이삭도 고개를 숙이며 자신을 낮추고
풍요로운 겸손으로 모든게 아름다운 가을 날...

바라보는 시선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날것입니다

찡그린 눈으로 보면 울적한 마음이 자리하고
고운 웃음으로 바라보는 눈엔
작은 것에도 감사와 행복이 넘치는 옹달샘이
만들어질 거예요

뜨거운 가을볕에 모든 자연이 익어갈때
우리의 마음도 단단하게 여무는
날들이길 소망합니다  

청아한 가을날처럼 맑은 날들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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