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 자료실

헛된 굴레를 벗고 삽시다

지관 2006. 12. 23. 11:43
우리나라 대재벌 총수였던 분이 돌아가시기 직전,
병원침상에서 몸부림치며 애원했습니다.
“왜 이리도 허전한가? 내가 가져갈 것을 달라.”
그 분 주위에는 능력있는 사람도 많았고
재산, 명예 등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가져갈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럼 우리는 죽을 때 무엇을 가지고 갈 것입니까?
평생 고생했다고 하여 모은 재산을 가져갈 것입니까?
사랑했다고 남편을, 아내를 데리고 갈 것입니까?
정성을 쏟으며 길렀다하여 아들딸을 데려갈 것입니까?
어렵게 딴 학위나 자격증, 굴욕을 참으며
쌓아올린 명예나 권력조차 가져갈 수 없습니다.
결국은 아무 것도 가져갈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지금의 우리는 하루 종일 그것 아니면 못 사는 것처럼
착각하며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굴레에 묶여 참된 자유를 잃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그 굴레는 집착하면 할수록, 많이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사람을 상하게만 합니다.

불자라면 모름지기 중심을 잡고 살아야 합니다.
남이 하는 허황된 생각에 사로잡혀 살지 말고
진짜 스스로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진실을 체험하며 살아야 합니다.

부처님의 제자답게 불필요한 굴레를 벗고 살아가야 합니다.
바로 이 굴레가 윤회의 굴레요, 악업의 굴레가 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굴레에 대한 애착을 버리기만 하면 한없이 자유로워집니다.

지금 복이 찾아와 돈, 명예, 권력, 사랑 등이 넘친다할지라도
결코 거기에 사로잡히지 말고 잘 활용하며 살아가십시오.
복이 다하면 반드시 화가 찾아듭니다.

지금 돈, 명예, 권력, 사랑이 없을지라도
그것을 얻기 위해 그릇된 길로는 나아가지 마십시오.
중심을 잡고 지성으로 살아가면 행복의 시절은 스스로 찾아옵니다.

굴레를 벗어버리고 스스로의 진실을 체험하며 성심껏 살아가는 것!
이것이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행복하게 사는 법”임을 잊지 마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