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반드시 성취됩니다

우리는 밥을 먹으면 누구나 배가 부르고 에너지를 얻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도를 하면 반드시 소원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면 되는데 그냥 내가 안할 뿐입니다.

매일 먹는 밥은 금방 배가 부른 것을 알면서도
기도를 하면서는 행여 성취될까 안 될까
의심부터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부처님의 법은 너무나 크고 넓어서
그 법에 의지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해탈을 바라고 부지런히 기도하면 해탈의 도가 이루어지고
병 낫기를 바라면 병이 낫고
아들 딸 바로 잡기를 바라면 자녀들이 바른 길로 돌아옵니다.

요만큼 기도하면 이만큼 돌아오겠지 라는 기대는 처음부터 하지 마십시오.
나의 일방적인 욕심으로 하는 기도는 그릇된 길로 가기 쉽습니다.
스스로 정한 때보다 빨리 혹은 늦게 올 수도 있습니다.

기도는 정성을 다할 때 기도 성취는 스스로 다가옵니다.
처음부터 기적을 바라지 말고
반찬이 있건 없건 매일 밥을 먹듯이
꾸준히 정성껏 기도하십시오.

기도하는 시간의 길고 짧음보다
절을 하는 횟수의 많고 적음보다
마음을 잘 모아 염(念)을 하고
정성을 다해 한 배 한 배 절을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일념을 이룰 수 있는 사람도 흔치 않고
기도시간 내내 마음을 잘 모으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여러 날 지나면 기도에 대한 회의도 생깁니다.

그렇지만 물러서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정성껏 꾸준히 기도하면 차츰 익숙해지고
머지않아 일념의 차원을 넘어 원을 성취하게 됩니다.

부디 기도는 의심내지 말고 하십시오.
정성껏 꾸준히만 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습니다.

                                       백화도량  부용사  송암/지관  합장